시험치기기술(시험 잘 치르기 / 시험 전략)

1. 왜 아는 문제도 틀리는가?

시험, 검사, 테스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등의 단어는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수단을 나타내는 용어들이다. 어느 용어를 사용하든 그 목적은 모두 같으며, 이 용어들을 뭉뚱그려서 ‘시험’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이 공부한 실력을 평가하는 이 시험은 앞에서 학습한 다른 전략들을 최종적으로 테스트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수많은 정보들을 이해하여 기억했더라도, 시험을 잘못 치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잘 치를 수 있는가를 알게 되면, 시험에 임하는 자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 불안이 감소되고 자신감이 붙으므로,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시험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나, 그 형태는 객관식, 주관식 문제 풀이 형식의 세 가지가 주류를 이룬다. 여러분은 이러한 시험의 형태에 알맞은 전략을 익히는 한편으로, 시험의 형태와 관계없는 일반적인 시험 전략을 익혀 최대의 학습 결과를 거두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시험은 학습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시험’이란 말에 중압감부터 느낀다. 심지어 자신이 늘 시험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
* 이 장에서는 평소에 자신이 시험을 어떤 방법으로 치르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또 그 방법을 개선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평가해 보자.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시험은 친근한 존재가 된다. 아래에 시험 치르기와 관련된 설문이 제시되어 있다.
현재의 시험 치르는 방법 진단
① 시험 준비를 할 때 노트를 활용한다. … ( )
② 전에 치렀던 시험 문제를 분석해 본다. … ( )
③ 예상 시험 문제에 대하여 친구와 논의해 본다. … ( )
④ 객관식 문제를 풀 때 답을 알면서도 실수할 때가 있다. … ( )
⑤ 시험 치를 때 시간 계획을 잘 짠다. … ( )
⑥ 문제의 질문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 ( )
⑦ 모르는 문제는 추측하여 답한다. … ( )
⑧ 문제를 모두 해결한 후에 전체를 검토해 본다 … ( )
⑨ 시험 범위와 출제 방식을 알아본다. … ( )
⑩ 시험 전날에는 밤을 새워 공부하는 편이다. … ( )
⑪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를 만들고 답해 본다. … ( )
⑫ 주관식 시험이 어렵다. … ( )
⑬ 시험 전날에는 다른 날보다 상당히 많은 시간 공부한다. … ( )
⑭ 문제지를 받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풀어 나간다. … ( )
⑮ 질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애매할 때는 질문을 자신의 말로 쉽게 바꾸어 본다. … ( )
⑯ 시험을 치를 때 불안하여 시험을 망치기도 한다. … ( )
⑰ 시험 준비를 잘 해도 시험 치를 때면 불안하다. … ( )
⑱ 시험공부를 할 때는 각성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 ( )
이제 여러분이 체크한 결과를 분석해 보자. 위의 설문에서, 시험을 치를 때 어느 것이 효율적인 방법인지 평가할 수 있다. ‘○’라고 답해야 바람직한 문항은 ①, ②, ③, ⑤, ⑦, ⑧, ⑨, ⑪, ⑮번이며, ‘X’라고 답해야 할 문항은 ④, ⑥, ⑩, ⑫, ⑬, ⑭, ⑯, ⑰, ⑱번이다. 여러분의 답을 다시 검토해 보고, 바람직하고 과연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는지 평가해 보라. 모든 것이 완벽하기는 어렵지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는 있다. 특히, 시험 치를 때의 불안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장애물인데, 이 장의 끝 부분에 그 불안을 감소시키고 극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았다.

2.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

1) 일반적인 시험 전략

  • ①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가져라.- 평소에 공부를 규칙적으로 한다면, 시험공부를 특별히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규칙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은 까닭에, 시험 전날 벼락공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시험에 대한 공보와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그 날 배운 학습 내용은 반드시 그 날 이해하고 복습해야 한다. 하루 놀면 3일 고생이다.
  • ② 규칙적으로 노트를 복습하라.- 시험 기간이 발표되지 않았더라도, 여러분이 필기한 노트를 규칙적으로 복습해야 한다. 이것이 시험 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③ 이전의 시험 문제들을 분석해 보라.- 이전 시험 문제(기출 문제)를 다시 공부할 때는 맞은 답과 틀린 답을 모두 분석해 보아야 한다. 즉, 맞은 문제는 어떻게 정답을 썼고, 틀린 문제는 무슨 이유로 정답을 못 썼는지, 그 원인을 찾아서 해법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 ④ 정보를 과잉 학습하라.- 과잉 학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료를 두 번 세 번 과잉 학습하는 까닭은 시험 치는 동안 기억을 쉽게 끌어내기 위해서이다. 과잉 학습을 할 때에는 교과서와 노트 내용을 재학습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과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재검토한다.
  • ⑤ 가능한 한 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확보하라.- 선생님들은 시험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힌트를 준다. 예컨대, 시험 범위와 출제 방식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아직도 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알려 달라고 요구하라. 시험 범위와 출제 방식에 따라 시험 준비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⑥ 출제자의 스타일을 분석해 보라.-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에는 시험 출제 방법이 은연중에 드러난다. 선생님의 시험 출제 스타일을 분석하기 위해서 다음의 질문을 던져 보라.
    • ㉠ 시험의 출제는 교과서 중심인가, 노트 중심인가? 아니면 두 곳 모두에서 출제되는가?
    • ㉡ 출제자는 어떤 종류의 질문을 선호하는가? 만일 선호하는 형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이전 시험에 얼마나 출제되었나?
  • ⑦ 시험에 관하여 논의해 보라.- 많은 학생들은 시험 범위 안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수단으로 친구들과 구두(口頭)로 묻고 답하는데,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서로가 문제를 고르거나 만들어서 질문하고 답해 준다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구두 질문과 답은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공부하는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 ⑧ 시험 전날 밤을 잘 보내라.- 벼락치기 공부는 하지 말라. 시험 전날 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일정 기간 동안 시험 준비를 해 왔으면, 전날 밤에는 학습한 내용을 간단히 검토해 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시험치는 날의 컨디션은 신체적, 지적, 정서적 조건의 사호 작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시험 전날 밤에는 충분히 잠을 자야, 다음날 아침에 거뜬한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일반적 시험 전략들을 평소에 잘지키고 실행한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시험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시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질 것이다.

2) SCORER 전략

SCORER전략은 시험 치르는 방법을 훈련시키기 위한 특수 전략의 하나이다. SCORER 전략에 포함된 세부 전략은 시간 계획(Schedule), 단서 활용(Clue), 제외(Omit), 문제 파악(Read), 추측(Estimate), 점검(Review) 등의 전략이다. SCORER 전략은 특히 시험 치르는 동안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 ① 시간 계획- 시간 계획은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시험에서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 ㉠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시험을 치르면, 나중에 답을 점검할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준다.
    • ㉡ 시험 문제를 풀기 시작하기에 앞서, 그 시험에 대하여 시간을 계획한다. 특히, 시험치는 도중의 정기적인 시간 점검은 적당한 속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 ㉢ 문항의 난이도, 문항별 배점, 문항을 읽고 답하는데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하여 문항을 푸는 순서를 달리 한다.
    • ㉣ 푸는 순서를 뒤로 미뤄 놓은 문항에 표시를 해 두면,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 문제를 모두 풀고 나서 시간이 남을 때, 답을 다시 점검해 본다. 이렇게 하면 실수를 막을 수 있다.
    • ㉥ 정답을 고쳐 쓸 경우에는 깊이 생각한 후에 고쳐 쓴다. 그래야 문제의 함정을 피해 갈 수 있다.
  • ② 단서 활용- 단서 활용 전략은, 교과서에 대하여 공부한 지식이나 추리력으로 정답을 찾을 수 없을 때, 문제 내의 결함을 활용하여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 ㉠ 답지의 길이 단서 : 정답지는 오답지보다 제약 요건이 많고, 길거나 간결하게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답지가 다른 답지보다 유난히 길거나 짧으면, 그것이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
    • ㉡ 답지의 진술 단서 : 답지를 진술할 때 정답은 긍정문으로, 오답은 부정문으로 진술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정답을 찾아내는 단서를 제공해 준다.
    • ㉢ 문법 단서 : 정답은 문법적으로 일치하게 진술되어야 하는데, 오답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 ㉣ 연합 단서 : 질문과 답지의 용어 또는 의미가 중복되거나 유사하면 정답임을 시사 할 수 있다.
  • ③ 제외하기- 제외 전략은 틀리는 답을 하나씩 제거하고 남은 답 중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 ㉠ 질문과 논리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답은 제외시킨다.
    • ㉡ 문제가 하나의 정답을 요구할 경우, 어떤 두 개의 답지가 의미상으로 유사하면 둘 다 정답이 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이 둘을 제외시킨다.
    • ㉢ 답지에 한정사(예: 가장, 모두, 전혀 등)가 들어 있으면, 가능한 한 제외시킨다.
  • ④ 문제 파악- 문제 파악 전략은 질문의 성격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인데, 부주의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 ㉠ 출제자의 강조 사항이나 시험 목적에 비추어 질문을 해석한다.
    • ㉡ 질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문장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 특히, 부정문이나 복문으로 진술된 문장을 주의 깊게 해석한다.
    • ㉢ 문제의 성질을 분명하게 이해한다.
    • ㉣ 시험의 성격과 형태가 어떤 것인지, 시험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질문(문제)을 명확하게 이해한다.
    • ㉤ 출제자가 어떤 답을 염두에 두고 문제를 만들었는지. 그 의도를 감안하여 답을 찾아낸다.
  • ⑤ 추측하기- 정답을 모르거나 애매할 때는 추측하여 답한다. 추측하는 방법에는 지식을 활용하여 추측하는 방법 과 맹목적으로 추측하는 방법이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틀린 답에 대한 감점이 없을 때 특히 효과가 크다. 맹목적으로 추측하여 답하더라도 일정한 비율의 점수를 얻을 확률이 있으므로, 답을 모르거나 애매한 답일 경우에는 추측하여 정답을 찾는 것이 효과적인 시험 전략이다. 추측 전략을 제외 전략과 함께 사용하면 대단히 효과적이다.
  • ⑥ 점검하기- 모든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는 전체적으로 점검을 한다. 예컨대, 답지와 문항 번호가 일치되게 적었는가? 풀지 못한 문제가 있는가? 등을 점검한다.

3) MURDER 전략

MURDER는 제4장 ‘이해 전략’에서 학습한 전략인데, 여기에서는 저장된 정보를 끄집어내어 활용하는 인출 활용 전략을 시험 치르는 전략으로 변형시켜 제시하였다.
MURDER 전략은 객관식 뿐 아니라 주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전략을 시험 볼 때 단계적으로 활용해 보자.
  • ① 분위기(Mood)- 시험과 관련된 긍정적인 정신 자세를 확립한다. 시험 상황에서 자신의 정서적인 반응, 즉 시험 불안, 시험 동기, 시험에 대한 태도 등을 효과적으로 조정하는 단계이다.
  • ② 이해(Understand)- 문제가 어떤 성질의 것이며,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하고 해석하여 문제를 명료화시킨다.
  • ③ 재생(Recall)- 시험과 관련하여 이해하고 저장해 놓은 정보를 끄집어낸다. 즉, 인출한다.
  • ④ 확인(Detect)-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인출하였을 때, 그 정보에 오류와 누락된 것이 있는지 확인한다.
  • ⑤ 정교화(Elaborate)- 위의 확인 단계에서 인출된 정보에 오류와 누락이 없다면, 인출된 정보들을 일관성 있게 조직화한다. 특히, 주관식 문제에서는 논리적인 문장 형태로 바꾼다.
  • ⑥ 검토(Review)- 답안을 전체적으로 점검한다.

3. 시험 형식에 따른 방법

시험 문제의 형식은 크게 주관식, 객관식, 문제 풀이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을 세분화하면, 주관식에는 논문형, 단답형, 완성형 등이 있고 객관식에는 선택(다)형, 완성형, 진위형, 배합형 등이 있다. 문제 풀이형은 수학이나 과학의 계산 문제를 풀이하라는 식으로 출제되는 문제를 말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객관식 시험에는 익숙하나, 주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서투르다. 대뇌 반구(大腦半球)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주로 왼쪽 뇌를 사용해서 공부한 까닭에 객관식 문제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 뇌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만큼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객관식 문제보다 주관식 문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재생(recall)과 재인(再認)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주관식은 주로 ‘재생’의 문제이고, 객관식은 ‘재인’의 문제이다. 주관식 문제에서, 기억한 정보를 ‘재생’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재생을 위한 단서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주관식 문제에서는 질문 그 자체만이 단서이다. 그러나 객관식, 즉 ‘재인’의 경우에는 질문과 함께 가능한 답지들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단서로 작용한다. 결국 재생은 재인보다 기억을 끄집어낼 단서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저장된 정보를 기억해 내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주관식이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시험 문제가 어떤 형식이든 공부한 내용을 검사해 본다는 목표는 같고, 단지 묻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우선 확실히 인식하자. 아울러 다음의 주관식, 객관식, 문제 풀이형 시험에 적절한 해결 전략을 몸에 익히면 문제될 것이 없다.

1) 주관식 시험

주관식 시험은 정보를 재생하고, 그 정보들을 조직화하고, 그것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도록 요구하나. 주관식 시험과 개과긴 시험의 차이를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예컨대, 오랫동안 못 만났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고 하자. 여러분은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재인하는 행위로서, 객관식 시험의 경우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어떤 사람을 소개할 때는, 그 사람의 이름과 약력과 기타 필요한 정보들을 재생해 내야 한다. 이 상황은 전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러분에게 요구한다. 이것이 바로 주관식 시험이다. 이러한 주관식 시험에 다음의 전략들을 적용하면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
  • ① 문제지를 받으면 모든 문제들을 쭉 훑어본다.
    • ㉠ 문제를 훑어볼 때 그와 관련된 정보가 떠오르면, 문제 옆에 간단히 메모해 둔다.
    • ㉡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들을 구별해 본다.
    • ㉢ 각 문제에 시간을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 계획한다.
  • ② 질문에 사용된 중요한 용어를 알아본다.
    • ㉠ 진술하라, 설명하라 : 질문에 관하여 여러분이 알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식으로 쓴다.
    • ㉡ 정의하라 : 요구된 용어의 의미를 적는다.
  • ③ 먼저, 답하기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간다.
    • ㉠ 답하기 전에 간단히 개요를 만든다.
    • ㉡ 개요를 논리적으로 배열한다.
  • ④ 답을 쓰기 전에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조직화한다.
    • ㉠ 요점과 개요를 문장 형태로 바꾼다.
    • ㉡ 첫 문장을 잘 써야 한다. 그러면 그 다음은 쉽게 써 나갈 수 있다.
    • ㉢ 대답할 주요 개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조직화한다.
    • ㉣ 논리적 순서에 따라 주요 개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배열한다.
  • ⑤ 시간이 없다면 개략적으로 답을 적는다.
  • ⑥ 모르는 문제는 맨 나중에 해결한다.
    • ㉠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더라도 몇 가지 정도 적는다.
    • ㉡ 답을 모를 때 질문과 비슷하게라도 접근해 간다.
  • ⑦ 각 답안의 마지막에는 개요나 결론을 적는다.
    • ㉠ 이것은 답만큼이나 중요하다.
단답형
단답형에는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적 단답형이 있다. 단구적 단답형은 질문이 요구하는 답을 간단히 적는 형식인데, 대부분 구(句) 형태의 답을 요구한다. 서술적 단답형은 단구적 단답형보다 어려운 내용을 다룰 가능성이 많으며, 서술적으로 표현하여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단구적 형식보다 더 엷다. 단답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 ① 문장의 불필요한 단어를 지우는 ‘전보문 만들기’를 연습한다.
  • ② 문단의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한다.
  • ③ 제4장의 ‘정보 조직화 전략’에서 ‘요점 정리하기’를 연습한다.
완성형
완성형 무제는 한정된 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주로 특수한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에 사용된다. 완성형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은 사람, 사건, 장소, 용어의 정의 등을 포함한다.
  • ① 정답을 모를 때는 질문과 관련된 일반적인 답을 추측하여 적는다.
  • ② 빈 칸의 수와 길이를 단서로 이용한다.
  • ③ 빈 킨 다음의 조사(-를, -을)가 어떤 것인지 확인한다.
  • ④ 답을 적어 낳은 다음, 의미가 통하는지 다시 읽어 본다.

2) 객관식 시험

객관식 시험에는 진위형, 선다형, 배합형 등이 포함된다. 객관식 문제는 주관식 문제와는 달리, 질문에 답하기 위한 충분한 정보가 주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객관식 시험과 특별히 관련 있는 두 가지 추가적인 시험 전략은 다음과 같다.
  • ① 답안지에 정확하게 적어라.- 출제자들은 채점을 쉽게 하기 위해서 답안지를 따로 분리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 답안지의 번호 배열이 수직 배열인지 수평 배열인지 확인하고, 답안지와 문제지의 문제 번호를 비교해 가며 정확하게 옮겨 적어야 한다.
  • ② 일반적인 시험 전략, SCORER 전략, MURDER 전략을 적용한다.
진위형
진위형(true & false) 시험은 주어진 두 개의 반응 중 하나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시험 형태이다. 그러나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문제에 표현된 용어 또는 단어 들이 의외로 혼란스럽거나 어려울 수 있다. 진위형 시험에서는 문제의 표현에 사용된 언어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 ① 다음의 용어에 주의하라. : ‘때때로, 대개, 아마도, 대부분, 일반적으로, 확률적으로’
  • ② 이중 부정에 주의하라. : ‘무감각하지 않은, 잘못 확인되지 않은, ~이 없지 않은’ 등의 이중 부정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앞의 부정어(또는 부정 접두사)와 뒤의 부정어를 함께 제거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긍정문의 형태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 ③ 문장을 주의 깊게 읽어라.
  • ④ 주요 용어와 단어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라.
선다형
선다형은 객관식 시험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대표적인 형태로 사지 선다형이 있다 선다형 문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질문’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정답을 고르기 위한 ‘답지’ 또는 ‘예시’(보기) 부분이다. 후자를 ‘주어진 답’ 또는 ‘답’이라고 부른다. 질문 부분은 대개 의문문이나 불완전한 문장으로 표현된다. 진위형 문제와 마찬가지로, 선다형의 질문도 제한 용어를 많이 사용하므로, 중요한 제한 용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예를 들면, ‘가장 특별히, 가장 효과적인, 가장 적절한, 가장 밀접한, 가장 정확한, 가장 부적절한, 가장 어울리지 않는, 가장 전형적인 것은,..... 등이 있다.
비슷한 답들 중에서 정답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출제자는 의도적으로 혼란을 주려고 아주 유사해 보이는 예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시험 전략에 덧붙여, 선다형 시험을 치를 대 적용되는 몇 가지 전략을 살펴보자.
  • ① 질문을 주의 깊게 분석하라.
  • ② 먼저, 정답을 짐작해 보라. 그런 다음, 주어진 답들 중에서 정답을 찾아라.
  • ③ 모든 답을 주의 깊게 읽어 본 후, 맞는 답이 많아 보이면 문제를 다시 읽어라.
  • ④ 답들이 다 맞는 것 같거나, 정답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답들을 서로 비교하여 차이점을 찾아라.
  • ⑤ 질문과 문법적으로 배합되지 않는 답을 배제시킨다.
  • ⑥ 문제를 바꾸어 써 본다. 문제를 다른 쉬운 말로 바꾸면, 기억을 자극시켜 해답을 찾기 쉬워진다. 이를테면,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명사를 동사로 바꾸어 보는 것이다. 즉,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 본다.
  • ⑦ 정답이 안 보이면, SCORER 전략의 ‘단서 활용 전략’을 활용한다.
    • ㉠ 정답은 때때로 틀리는 답보다 길다.
    • ㉡ 정답은 때때로 틀리는 답보다 짧다.
    • ㉢ 비슷한 두 개의 답 중에서 하나가, 아니면 정반대되는 두 개의 답 중에서 하나가 정답일 것이다.
    • ㉣ 정답은 극단적인 뜻을 나타내는 단어(가장, 전혀 등)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다.
    • ㉤ 정답은 비합리적인 문장은 아닐 것이다.

3) 문제 해결형 시험

주관식, 객관식과는 형태가 약간 다른 문제 해결형 시험은 수학, 물리학, 화학, 통계학 등 숫자와 공식이 많이 나오는 시험을 치를 때 사용된다. 문제 해결형 시험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모두 중요시한다. 문제 해결형 시험을 치르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들은 다음과 같다.
  • ① 문제와 관련된 공식, 등식, 법칙 등이 기억나면 문제 옆에 적어 둔다.
  • ②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고, 시간이 남으면 어려운 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
  • ③ 정답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나간다.
  • ④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와 비슷한 문제를 생각해 본다.

4. 시험 치를 때의 불안감 해소

학생들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서도 시험에 대한 불안(test anxiety) 때문에 시험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시험 불안은 시험 결과를 망칠 뿐만 아니라, 두통, 현기증, 불면증, 위장 장애 등의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험을 볼 때에는 적절한 긴장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긴장과 불안을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시험을 치를 때 자신이 어느 정도의 불안을 느끼는지 스스로 표시해 보자. 그리고 시험 불안 감소 전략의 훈련을 통해, 시험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 시키고, 학습한 결과를 극대화시키자. 다음에 시험 불안과 관련된 설문을 제시해 놓았다.
시험 불안 설문
여러분이 평소 시험을 치를 때 일어나는 마음의 상태를 아래에 20개 문장으로 묘사해 놓았다. 이 설문은 여러분의 시험 불안 덜기 전략을 위한 테스트이므로,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20개의 문장을 차례로 읽어 가면서, 시험치는 도중에 일어나는 자신의 심리 상태와 일치하는 번호에 체크하면 된다. ‘거의 항상 그렇다’고 생각되면 ①을, ‘자주 그렇다’고 생각되면 ②를, ‘가끔 그렇다’고 생각되면 ③을, ‘거의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면 ④를 각각 표시한다.
  • ①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긴장감을 느낀다. … ( )
  • ②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이 안정된다. … ( )
  • ③ 시험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 ( )
  • ④ 시험 점수에 대해서 생각하면 시험공부에 방해가 된다. … ( )
  • ⑤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너무 긴장되어 속이 거북하다. … ( )
  • ⑥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마음이 느긋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른다. … ( )
  • ⑦ 중요한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할 때 좌절감에 빠진다. … ( )
  • ⑧ 시험을 칠 때 걱정이 되어 자세가 굳어진다. … ( )
  • ⑨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겁에 질리는 느낌이 든다. … ( )
  • ⑩ 시험 치르는 동안에 상급학년에 올라가기가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 ( )
  • ⑪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마음이 불편하다. … ( )
  • ⑫ 시험 준비를 할 때 그 시험에 대해서 생각하면 당황한다. … ( )
  • ⑬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실패하면 어쩌나 하고 생각한다. … ( )
  • ⑭ 성적이 나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시험에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다. … ( )
  • ⑮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 ( )
  • ⑯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 ( )
  • ⑰ 시험이 끝난 후에도 그 시험에 대한 걱정을 그만둘 수 없다. … ( )
  • ⑱ 시험 고부를 많이 한 경우에도 시험에 대해 불안하다. … ( )
  • ⑲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너무 초조하여 아는 사실도 잊어버린다. … ( )
  • ⑳ 채점한 답안지를 돌려받을 때 마음이 편하지 않다. … ( )
시험 불안 설문에 답한 결과에 점수를 매겨 분석해 보자. 두 번째 문항(②번 문항)만은 ①을 표시했으면 1점, ②를 표시했으면 2점, ③을 표시했으면 3점, ④를 표시했으면 4점의 점수를 얻는다. 그와는 반대로, 나머지 19개 문항들은 ①을 표시했으면 4점, ②를 표시했으면 3점, ③을 표시했으면 2점, ④를 표시했으면 1점이다.
  • 총점 : 
  • 평균 : 총점 ÷ 20 = 
최종적으로 필요한 것은 평균 점수이다. 자신의 평균 점수는 얼마인지 구하여라. 그리고 자신의 시험 불안이 아래의 평가 범위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 보라.
시험 불안 평가 범위
평균 0.0 ~ 1.0거의 불안 없음
1.1 ~ 2.0약간 불안 느낌
2.1 ~ 3.0상당히 불안 느낌
3.1 ~ 4.0극도의 불안 증세
시험불안증 극복하기
시험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시험불안증'이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누구에게나 있는 '시험불안증'은 여러 가지 질병을 동반하여, 컨디션을 최악의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이 '시험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한다.
  • 1) 웃어라! 별거 아니니까.- 나만 그러나 뭐, 다들 그러는데...
    시험불안증에 대한 처세는 정면 돌파가 제격이다. 정면 돌파의 속성은 긍정적 사고와 도전적 태도다. 시험불안증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만 불안하고 초조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다른 친구들은 내색을 하지 않는 것이다. 성적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니까 그 기대감에 따른 반작용인 불안감은 같이 생기는 것이다. 다 같이 겪는 문제라면 나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꼼꼼히 따져 보라. 시험 때 좋은 일들을 말이다. 시험 기간 중 나에게 잘 대해주는 식구들 ․ 성적을 올렸을 때의 쾌감 ․ 시험이 끝났을 때의 혜택 등등이다. 그러면 조금은 안정이 될 것이다.
  • 2) 적당한 운동을 하라!- 신경이 날카로워지면, 무디게 만들어야 한다. 짜증을 낸다고 '시험불안증'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 자! 자리에 일어나서 런닝화를 신고 힘차게 달려보자! 바람을 맞으며 목표를 향하여 달리자! 나도 할 수 있다고 외치자! 땀을 흘리고 나면 새로운 힘이 생길 것이다. 용기를 내자. 별것도 아닌 게 까불어! 하고 생각해 보라. 진짜 속이 후련해진다.
  • 3) 정신집중호흡법을 하자.- 책상에 앉을 때마다 정신집중호흡법을 한다. 정신 집중호흡법을 하면 불안한 상념을 생각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 감소된다. 또한, 긴장하고 이완하는 동안 굳었던 몸이 서서히 풀리면서 긴장감이 해소 된다. 그리고 대뇌에 산소 공급량이 높아지면서 머리가 상쾌해진다.
  • 4) 식사는 거르지 말고 먹자.- 먹는 게 남는 것이다. 이왕 먹는 것 맛있는 것으로 맛있게 먹자. 대뇌에 필요한 에너지는 산소 이외에 포도당이 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처럼 몽에 비축되는 에너지가 아니라, 즉석에서 음식물을 통하여 얻어지는 포도당이 필요하다. 이것은 음식물 속에서 섭취해야 한다. 포도당을 섭취하지 않으면 뇌는 멍청해진다. 적당히 식사하되, 식사를 거르는 것은 금물이다. 식사에 관한 몇 가지 제안이다. 참고해 보자.
    • ① 음식은 골고루 먹는다.
    • ② 튀긴 음식 종류는 피하라.
    • ③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
    • ④ 과식은 치명적이다.
    • ⑤ 아침 식사는 필수!!!
    • ⑥ 짠 음식․단 음식은 피하라.
    • ⑦ 야채, 과일 씨, 통밀 등의 야채를 섭취하라.
    • ⑧ 커피의 카페인은 두뇌 활동을 둔화시킨다. 웬만하면 No!
    • ⑨ 시험 전에 고기를 먹지 말아라. 소화시키기 위하여 위에 피가 몰리면 두뇌 활동력이 둔화된다.
  • 5) 부모님의 불안증세는 핵폭탄이다!- 시험 불안의 큰 요소가 부모님에게서 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시험불안증은 전염이 빠르므로 부모님이 불안하면 자녀에게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자녀의 '시험불안증' 해소는 부모님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이 먼저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녀를 재촉하기 쉬우므로, '시험불안증'을 없애는 훈련은 부모님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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